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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God Is, and What Is God's Will for Humanity and the World? 하나님은 누구이시며, 인류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Rodh Lynn Ruiz · 2026. 6. 27.

Throughout history, humanity has asked the most profound questions: Who is the God? Why are we here? Where is the world heading? From a Christian theological perspective, particularly one that embraces the deep interconnectedness of all life, the answers to these questions are woven together into a grand narrative of creation, stewardship, and holistic restoration.
 
역사를 통하여 인류는 가장 근원적인 질문들을 던져 왔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이신가? 우리는 왜 이곳에 존재하는가? 이 세상은 어디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는가? 모든 생명이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포용하는 기독교 신학의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은 창조와 청지기적 책임과 총체적 회복이라는 장엄한 이야기 속에서 하나로 엮여 있습니다.

To understand God and His will is to recognize a divine vision that extends far beyond individual human salvation; it is a vision that encompasses the flourishing of the entire cosmos.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이해한다는 것은 인간 개인의 구원을 훨씬 넘어, 온 우주가 충만한 생명을 누리는 데까지 이르는 하나님의 비전을 깨닫는 것입니다.





Part I: Who is God? The Relational Creator and Sustainer
관계적 창조주이시며 만물을 보존하시는 분

In the Christian understanding, God is first and foremost the loving Creator of the universe. The opening chapters of Genesis reveal a God who speaks reality into existence, declaring all that is made as fundamentally "good" (Genesis 1). However, God is not a distant clockmaker who wound up the universe and walked away. Rather, God is the intimate, ongoing Sustainer of all life.
 
기독교적 이해에서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우주를 창조하신 사랑의 창조주이십니다. 창세기의 첫 장들은 말씀으로 만물을 존재하게 하시고, 지으신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좋다”고 선언하시는 하나님을 보여 줍니다(창세기 1장). 그러나 하나님은 우주를 만들어 작동하게 한 뒤 떠나 버린, 멀리 계신 시계 제작자와 같은 분이 아니십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모든 생명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시며, 지금도 끊임없이 만물을 보존하고 지탱하시는 분이십니다.

Theologians often refer to this as creatio continua (continuing creation). The biblical poet in Psalm 104 beautifully illustrates this by describing a God who actively provides breath and sustenance to all creatures—from the birds of the air to the leviathan in the sea. The 16th-century Reformer John Calvin profoundly described the entire universe as the "theater of God's glory." Therefore, God is an intimately relational being who desires His goodness, justice, and beauty to be reflected throughout the delicate webs of the global ecosystem, not solely within human beings.

신학자들은 이것을 흔히 크레아티오 콘티누아(creatio continua), 곧 ‘계속되는 창조’라고 부릅니다. 시편 104편의 시인은 공중의 새에서 바다의 리워야단에 이르기까지 모든 피조물에게 생명의 호흡과 양식을 끊임없이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아름답게 묘사합니다. 16세기 종교개혁자 장 칼뱅은 온 우주를 “하나님의 영광의 극장”이라고 깊이 있게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피조물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시는 분이며, 그분의 선하심과 정의와 아름다움이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전 지구적 생태계를 이루는 섬세한 관계망 전체에 나타나기를 원하십니다.


Furthermore, God is revealed through Jesus Christ as the Redeemer. Colossians 1:16-17 affirms that all things were created through Christ and hold together in Him. The scope of this redemption is cosmic; God is the one who seeks to reconcile and heal a broken world.
더 나아가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속주로 계시되십니다. 골로새서 1장 16–17절은 만물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창조되었으며, 그분 안에서 함께 유지되고 있음을 확증합니다. 이러한 구속의 범위는 온 우주에 미칩니다. 하나님은 깨어진 세상을 화해시키고 치유하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Part II: God’s Will for Humanity: The Vocation of Stewardship
제2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뜻: 청지기로서의 소명

If God is the loving Creator and Sustainer, what then is humanity’s role within this grand design? For centuries, some interpretations of the Christian scriptures inadvertently fueled an anthropocentric (human-centered) worldview. By misinterpreting God’s command in Genesis 1:28 to "subdue" the earth and have "dominion" over it, humanity often justified the unchecked exploitation of natural resources. 
하나님께서 사랑의 창조주이시며 만물을 보존하시는 분이라면, 이 장엄한 계획 안에서 인류는 어떠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까? 수 세기 동안 기독교 성경에 대한 일부 해석은 본의 아니게 인간 중심주의적 세계관을 조장하였습니다. 인류는 창세기 1장 28절에서 땅을 “정복하고” 그 위의 생물을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잘못 해석함으로써, 천연자원을 무분별하게 착취하는 일을 정당화하곤 하였습니다.

However, a deeper, more accurate biblical theology redefines this mandate. Humanity is created in the Imago Dei (the Image of God). Because God’s rule is characterized by sacrificial love, provision, and justice, human "dominion" must mirror this servant-leadership. We are not the owners of the Earth; we are its caretakers. 
그러나 더 깊고 정확한 성경 신학은 이 명령의 의미를 새롭게 규정합니다. 인간은 이마고 데이(Imago Dei), 곧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희생적인 사랑과 돌보심과 정의로 나타나므로, 인간의 “다스림” 역시 섬기는 지도력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구의 소유자가 아니라, 지구를 돌보도록 책임을 맡은 청지기입니다.

This is clarified in Genesis 2:15, where God places humanity in the Garden of Eden to "work it and keep it." The original Hebrew words used here are profoundly significant: abad (meaning to serve or cultivate) and shamar (meaning to protect, preserve, or keep safe). Therefore, God’s primary will for humanity is the vocation of creation stewardship. We are called to be the gardeners of God’s ecosystem, ensuring that all life thrives. 

이러한 의미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에덴동산에 두시고 그곳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신 창세기 2장 15절에서 더욱 분명해집니다. 여기에서 사용된 히브리어 원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아바드(abad)는 ‘섬기다’ 또는 ‘경작하다’를 뜻하고, 샤마르(shamar)는 ‘보호하다’, ‘보존하다’ 또는 ‘안전하게 지키다’를 뜻합니다.

따라서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근본적인 뜻은 창조세계를 돌보는 청지기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생명이 풍성하게 번성하도록 하나님의 생태계를 가꾸는 정원사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In our current era—often called the Anthropocene, an epoch where human activity is the dominant influence on climate and the environment—this calling takes on urgent moral weight. God’s will for humanity today involves active ecological repentance. It means turning away from greed and overconsumption, and instead pursuing justice, sustainability, and compassionate care for both the planet and the marginalized communities who suffer most from environmental degradation.
오늘날은 흔히 ‘인류세’라고 불립니다. 인류세는 인간의 활동이 기후와 환경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청지기로서의 소명은 도덕적으로 더욱 긴급하고 중대한 의미를 지닙니다. 오늘날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적극적인 생태적 회개를 요구합니다. 이는 탐욕과 과도한 소비에서 돌이켜 정의와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고, 지구와 환경 파괴로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소외된 공동체들을 긍휼히 돌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Part III: God’s Will for the World: Cosmic and Holistic Restoration

제3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 온 우주의 총체적 회복


While humanity has a specific vocation, God's ultimate will for the world—the entire cosmos—is holistic restoration. The biblical narrative does not end with the abandonment or destruction of the physical universe in favor of a purely spiritual, disembodied eternity. Instead, it points toward the profound healing and reconciliation of all created things.
인류에게는 특별한 소명이 있지만, 온 우주를 포함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총체적 회복입니다. 성경의 이야기는 물질세계가 버려지거나 파괴되고, 육체 없이 영적으로만 존재하는 영원한 세계로 대체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이 온전히 치유되고 화해되는 미래를 가리킵니다.

The Apostle Paul captures the current state of the earth in Romans 8:19-22, writing that all of creation is "groaning as in the pains of childbirth," waiting eagerly for the children of God to be revealed. This profound imagery signifies that the natural world is currently suffering—polluted, depleted, and fractured under the weight of human selfishness and ecological degradation. Yet, creation is not discarded; it is pregnant with hope.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 19–22절에서 현재 지구가 처한 상태를 묘사하며,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면서 “해산의 고통을 겪듯이 함께 탄식하고 있다”고 기록합니다. 이 깊이 있는 비유는 자연세계가 인간의 이기심과 생태계 파괴의 무게 아래 오염되고 고갈되며 깨어진 채 고통받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창조세계는 버려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창조세계는 소망을 잉태하고 있습니다.

God’s will for the world is encapsulated in the Hebrew concept of Shalom—not merely the absence of conflict, but absolute wholeness, peace, and flourishing across all relationships: between God, humanity, and nature. As Colossians 1:20 declares, God's ultimate plan through Christ is to "reconcile to himself all things, whether things on earth or things in heaven."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히브리어 개념인 ‘샬롬’(Shalom)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샬롬은 단순히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과 자연 사이의 모든 관계가 온전히 회복되어 평화와 풍성한 생명을 누리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골로새서 1장 20절이 선언하듯이,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은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비롯한 만물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것”입니다.

Historically, some Christian traditions have emphasized an eschatology (theology of the end times) focused strictly on individual salvation and leaving the physical earth behind. However, a robust theology of creation—championed by modern ecological theologians like Jürgen Moltmann—reminds us that God suffers alongside a groaning creation and desires its ultimate liberation. The biblical climax in Revelation 21:1-5 does not describe an evacuation from Earth, but rather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In this beautiful vision, the divine realm descends, and God chooses to dwell forever with and within a renewed, transformed creation. God's will is not to discard the planet, but to redeem it.

역사적으로 일부 기독교 전통은 개인의 구원과 물질세계인 지구를 떠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 종말론, 곧 마지막 때에 관한 신학을 강조해 왔습니다. 그러나 위르겐 몰트만과 같은 현대 생태신학자들이 주창한 견고한 창조 신학은 하나님께서 탄식하는 창조세계와 함께 고통받으시며, 궁극적으로 창조세계가 해방되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요한계시록 21장 1–5절에 나타난 성경 이야기의 절정은 지구로부터 탈출하는 모습을 묘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여 줍니다. 이 아름다운 환상 속에서 하나님의 영역이 이 땅으로 내려오고, 하나님께서는 새롭게 변화된 창조세계와 영원히 함께하시며 그 안에 거하기로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지구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구속하고 회복하는 것입니다.



Conclusion
In summary, God is the loving Creator, the intimate Sustainer, and the ultimate Redeemer who intricately weaves all life together and cares deeply for the entire cosmos. Who God is cannot be separated from what God has made; the universe is the very theater of His glory and grace.
요약하면, 하나님은 사랑의 창조주이시며, 모든 생명과 친밀하게 관계하시며 보존하시는 분이시고, 궁극적인 구속주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명을 정교하게 서로 연결하시며 온 우주를 깊이 돌보십니다.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는 그분이 창조하신 세계와 분리하여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온 우주는 바로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가 펼쳐지는 극장입니다.

God's will for humanity is not a mandate to dominate or exploit, but a sacred vocation to act as faithful stewards. We are called to serve (abad) and protect (shamar) the earth. In the Anthropocene era—a time marked by unprecedented ecological crisis—this divine mandate is more critical than ever. It calls us to a life of active responsibility, ecological repentance, and compassionate care for the vulnerable environments and communities around us.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자연을 지배하거나 착취하라는 명령이 아니라, 신실한 청지기로 살아가라는 거룩한 소명입니다. 우리는 땅을 섬기고 경작하며(아바드, abad), 보호하고 지키도록(샤마르, shamar)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전례 없는 생태 위기로 특징지어지는 인류세 시대에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이 명령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책임을 감당하고 생태적으로 회개하며, 주변의 취약한 환경과 공동체를 긍휼히 돌보는 삶을 살도록 요구합니다.

Finally, God's ultimate will for the world is profound, holistic restoration. The divine narrative does not end with the destruction of the earth, but rather with the healing of all creation. God’s ultimate desire is Shalom—complete peace, justice, and flourishing for all things. As we look toward the promise of a renewed heaven and earth, we are invited to participate here and now in God’s redemptive work, bringing hope and healing to a groaning, yet deeply loved, world.
마지막으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깊고 총체적인 회복입니다. 하나님의 구속 이야기는 지구의 파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창조세계의 치유로 완성됩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샬롬, 곧 만물이 온전한 평화와 정의와 풍성한 생명을 누리는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약속을 바라보는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 참여하도록 초대받았습니다. 우리는 탄식하면서도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받는 이 세상에 소망과 치유를 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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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통틀어 인류는 가장 심오한 질문들을 던져 왔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신가? 우리는 왜 여기에 존재하는가? 세상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기독교 신학의 관점에서, 특히 모든 생명의 깊은 상호연결성을 받아들이는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은 창조, 청지기적 사명, 그리고 전인적 회복이라는 거대한 이야기 속에 함께 엮여 있습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이해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비전이 개인의 구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온 우주의 번영을 포괄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제1부: 하나님은 누구신가? 관계적 창조주이자 유지자

기독교적 이해에서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우주의 사랑 많으신 창조주이십니다. 창세기의 첫 장들은 말씀으로 현실을 존재하게 하시고, 만드신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좋다”고 선언하시는 하나님을 보여 줍니다(창세기 1장). 그러나 하나님은 우주를 만들어 놓고 떠나 버린 멀리 있는 시계공 같은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모든 생명을 친밀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붙들고 계시는 유지자이십니다.

신학자들은 이것을 흔히 창조의 지속성 또는 계속되는 창조를 뜻하는 creatio continua라고 부릅니다. 시편 104편의 시인은 하나님께서 공중의 새들부터 바다의 리워야단에 이르기까지 모든 피조물에게 생명과 양식을 공급하시는 분으로 아름답게 묘사합니다. 16세기 종교개혁자 존 칼빈은 온 우주를 “하나님의 영광의 극장”이라고 깊이 있게 표현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친밀하게 관계하시는 분이며, 그분의 선하심과 정의와 아름다움이 인간 안에서만이 아니라 전 지구 생태계의 섬세한 그물망 전체에 반영되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속자로 계시되십니다. 골로새서 1장 16–17절은 모든 것이 그리스도를 통해 창조되었고, 그분 안에서 함께 유지된다고 확언합니다. 이 구속의 범위는 우주적입니다. 하나님은 깨어진 세상을 화해시키고 치유하고자 하시는 분입니다.


제2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뜻: 청지기적 사명

하나님이 사랑의 창조주이자 유지자이시라면, 이 위대한 설계 안에서 인간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수세기 동안 기독교 성경에 대한 일부 해석은 의도치 않게 인간 중심적 세계관을 부추겼습니다. 창세기 1장 28절에서 땅을 “정복하라” 그리고 그것을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잘못 해석함으로써, 인류는 종종 천연자원의 무분별한 착취를 정당화해 왔습니다.

그러나 더 깊고 더 정확한 성경신학은 이 명령을 새롭게 정의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 곧 Imago Dei로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희생적 사랑, 공급, 정의로 특징지어진다면, 인간의 “다스림” 역시 이러한 섬김의 리더십을 반영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구의 소유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지구를 돌보도록 맡겨진 청지기입니다.

이 사실은 창세기 2장 15절에서 더욱 분명해집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에덴동산에 두시고 그것을 “일구며 지키게” 하셨습니다. 여기 사용된 원래 히브리어 단어들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아바드(abad)는 섬기다 또는 경작하다는 뜻이고, 샤마르(shamar)는 보호하다, 보존하다, 안전하게 지키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주된 뜻은 창조 세계를 돌보는 청지기적 사명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생태계를 돌보는 정원사로 부름받았으며, 모든 생명이 번성하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흔히 인류세, 곧 인간 활동이 기후와 환경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대라고 불리는 시기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이 부르심은 더욱 긴급한 도덕적 무게를 지닙니다. 오늘날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적극적인 생태적 회개를 포함합니다. 그것은 탐욕과 과소비에서 돌이키고, 정의와 지속 가능성, 그리고 환경 파괴로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지구와 소외된 공동체들을 향한 자비로운 돌봄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3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 우주적이고 전인적인 회복

인간에게는 특별한 사명이 있지만, 세상 전체, 곧 온 우주를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전인적 회복입니다. 성경의 이야기는 육체를 벗어난 순수한 영적 영원을 위해 물질적 우주를 버리거나 파괴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모든 피조물의 깊은 치유와 화해를 향해 나아갑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 19–22절에서 현재 땅의 상태를 잘 포착합니다. 그는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며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깊은 이미지는 자연 세계가 현재 고통받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인간의 이기심과 생태적 파괴의 무게 아래에서 자연은 오염되고, 고갈되고, 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피조 세계는 버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히브리어 개념인 샬롬(Shalom) 안에 담겨 있습니다. 샬롬은 단순히 갈등이 없는 상태를 뜻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인간, 자연 사이의 모든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완전한 온전함, 평화, 번영을 의미합니다. 골로새서 1장 20절이 선포하듯이,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은 “땅에 있는 것이나 하늘에 있는 것이나 모든 것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일부 기독교 전통은 개인의 구원과 물질적 지구를 떠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종말론을 강조해 왔습니다. 그러나 위르겐 몰트만과 같은 현대 생태 신학자들이 강조한 견고한 창조 신학은 하나님께서 신음하는 피조 세계와 함께 고통받으시며, 그 궁극적인 해방을 원하신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줍니다. 성경의 절정인 요한계시록 21장 1–5절은 지구로부터의 탈출을 묘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묘사합니다. 이 아름다운 비전 속에서 하나님의 영역이 내려오고, 하나님께서는 새롭게 되고 변화된 창조 세계와 함께, 그리고 그 안에 영원히 거하시기를 선택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 행성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구속하는 것입니다.


결론

요약하자면, 하나님은 사랑의 창조주이시며, 친밀한 유지자이시고, 궁극적인 구속자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생명을 정교하게 함께 엮으시며 온 우주를 깊이 돌보십니다.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는 그분이 지으신 것과 분리될 수 없습니다. 우주는 바로 그분의 영광과 은혜가 드러나는 극장입니다.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지배하거나 착취하라는 명령이 아니라, 신실한 청지기로 살아가라는 거룩한 소명입니다. 우리는 땅을 섬기고(abad) 보호하도록(shamar) 부름받았습니다. 전례 없는 생태 위기로 특징지어지는 인류세 시대에, 이 신적 명령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적극적인 책임, 생태적 회개, 그리고 우리 주변의 취약한 환경과 공동체를 향한 자비로운 돌봄의 삶을 요구합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깊고 전인적인 회복입니다. 하나님의 이야기는 지구의 파괴로 끝나지 않고, 모든 창조 세계의 치유로 끝납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소망은 샬롬입니다. 곧 모든 것 안에 이루어지는 완전한 평화, 정의, 번영입니다. 우리가 새 하늘과 새 땅의 약속을 바라볼 때,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 참여하도록 초대받고 있습니다. 신음하고 있지만 여전히 깊이 사랑받는 이 세상에 희망과 치유를 가져오는 일에 동참하도록 부름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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